[2021.07.22]'실종경보 문자 덕분에' 치매노인 가족품으로

작성일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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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80대 노인 홀연히 사라져
문자 보낸지 3시간만에 발견 신고
인천 가출 아동 이후 두번째 송출

[경인일보 박현주 기자] 가족에게 목적지를 알리지 않은 채 밖을 나간 치매 노인이 실종경보 문자를 본 시민에게 발견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날은 인천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2도로 치솟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던 날이었다. 노약자가 오랜 시간 외부 활동을 하면 자칫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다.

수색 작업이 길어지는데도 A씨가 발견되지 않자 경찰은 긴박하게 실종경보 문자 발령 요건을 검토하고 오후 8시께 A씨 성명과 나이·키·몸무게 등 기본 정보가 담긴 메시지를 송출했다.

다행히 문자를 발송한 지 3시간이 지난 오후 11시께 남동구 구월동의 한 주민이 집 앞을 지나가는 A씨를 발견했다. 이 주민은 A씨가 실종경보 문자 속 실종자가 입은 어두운 계통의 운동복과 모자를 쓴 것을 보고 서둘러 경찰에 신고한 뒤 함께 기다렸다.

'실종경보 문자'는 지난달 9일부터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18세 미만 아동과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환자의 인적사항을 재난 문자와 같은 방식으로 송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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