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아시아경제] 영화가 현실로…경찰이 그리는 '스마트 치안' 미래는

작성일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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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차를 타고 도주하지만 그는 이미 경찰의 손 안에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범인이 어디로 도주할지 예측한 경찰은 미리 경로를 막고 기다린다. 완전범죄를 계획했던 범인은 결국 손에 수갑을 찬 채 경찰 호송차로 향한다.

영화에서 봄직한 최첨단 치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찰청은 이달 초 '스마트 치안 구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치안 구축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한국형 범죄예측시스템' 구성을 완료하고, 실제 치안현장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이 추진하는 스마트 치안의 두 줄기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과 이를 인공지능과 결합해 치안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이다. 경찰은 생활안전ㆍ교통ㆍ수사ㆍ사이버안전ㆍ과학수사 등 다양한 분야 약 145억건의 정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분석ㆍ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정보를 융합하겠다는 게 복안이다. 이는 인공지능과 결합해 '범죄예측시스템'을 만드는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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