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3]ETRI, 세계 최초 암호 양자안전성 검증기술 개발

작성일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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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이용한 해킹 막을 암호 알고리즘의 검증 토대 마련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암호분석 전용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이로써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한층 더 높은 보안성의 암호 알고리즘 발굴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 및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피큐크립토(PQCrypto 2021) 국제학술대회에서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전한 암호체계를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인 ‘큐 크립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ETRI가 개발한 ‘큐 크립톤’은 공개키 암호시스템의 하나인 RSA 등과 같은 기존 암호와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등 다양한 암호체계의 양자 안전성을 검증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공개함에 따라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을 막을 암호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해당 기술의 공개를 통해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차세대 암호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자컴퓨터에 탑재될 프로그램 성능검증도 가능해 양자컴퓨터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본 성과를 발표한 국제학술대회 ‘PQCrypto 2021’는 ETRI와 KAIST가 공동 개최하는 양자내성암호 분야 최고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양자보안 전문가 38개국 약 340여명이 참가해 최신 연구 동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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