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9]실물카드 사라질까....카드사들, 지문·얼굴 등 생체인증 주목

작성일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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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효령 기자] 카드사들이 지문·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된데다, 생체인증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삼성전자·마스터카드와 함께 '지문인증카드'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지문인증 카드의 국내 시장 도입을 담당한다.

지문인증 카드는 사용자의 지문정보를 저장하고 인증할 수 있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게 되면 결제가 진행된다. 해외에서 결제시 비밀번호나 핀(PIN)번호 입력 등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밀번호 노출 등의 우려가 없다.

유럽과 인도의 경우 전자신분증 관련 정책인 'eID(Electronic Identification)' 및 'Aadhaar(아다르)'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중에는 마스터카드가 디지털 시대에 인증사업이 가지는 잠재적 가치에 주목하며 모바일기기·생체인증·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본인확인 서비스인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digital identity verification service)를 시범운영 중에 있다.

김민정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디지털 시대에 인증은 금융 외에도 교육·헬스케어·숙박 등 여러 분야로 본인확인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며 그 사업범위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디지털 상에서의 상호작용이 증가함에 따라 편리함과 더불어 보안 측면에서도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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