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4]범정부 보이스피싱 대응 통합 DB 구축 나선다

작성일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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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기정통부 등과 AI로 전화금융사기 대응 추진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경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관련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찰은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통합 DB를 만들어 인공지능(AI) 등으로 분석하고 분석된 정보를 유관 기관에 전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과기정통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부터 올해 12월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전화금융사기 대응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치안정책연구소는 경찰 내에서 치안 정책 연구, 개발, 협력 등을 담당하고 있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대응의 획기적 전환을 위해 전화금융사기 관련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찰이 내부적으로 산재돼 있는 전화금융사기 데이터를 모을 계획이다.

경찰은 통합 DB에 금감원, KISA 등 유관기관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AI로 분석한 자료도 금감원, KISA, 금융기관 등에 다시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유관기관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통합 DB를 만든다는 점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찰은 자체적으로 통합 DB와 분석 내용을 전화금융사기 수사, 대응에 활용하고 유관기관들이 위험 정보를 은행, 통신사 등에 전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DB와 분석으로 은행들이 범죄 이용 계좌에 대한 조치를 더 빠르게 하고, 통신사들이 범죄 전화를 빠르게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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